고추의 특성과 그효능 손질방법

고추는 가지과에 속하며 한해살이 풀로 쌍떡잎식물이다

고추의 특성

주로 밭에서 재배하는데 높이는 약 60cm의 식물로 몸 전체에 약간의 털이 나 있다. 잎자루는 길며 잎은 서로 어긋나고  달걀 모양으로 잎이 가늘고 긴 모양으로 양끝이 좁고 톱니가 없는 형태이다. 여름이 되면 잎과 줄기 사이에 흰꽃이 하나씩 피어 난다. 녹색의 꽃받침을 가지고 있으며 꽃은 끝이 5개로 얇게 갈라져서 핀다. 종모양의 꽃부리는 지름 21~18cm로 이루어졌다. 5개의 수술은 가운데 모여 달리며 노란색 꽃밥이 달리고 씨방은 2~3개로 형성 되어 있다. 열매는 원뿔 모양으로 수분이 적고 주로 8~10월 사이에 익어간다. 빨갛게 잘 익은 고추는 말려서 향신료로 사용하며, 동상이나 뇌졸중, 신경통등의 치료도 사용하기도 한다. 풋고추는 쌀가루를 묻혀 부각으로 사용하거나 조려서 반찬으로 만들어 먹기도 한다. 고추는 캅사이신이라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매운맛을 내며, 캅산틴이 함유되어 붉은 색소를 만들어 준다. 고추는 자라는데 알맞은 온도는 25도씨 정도이며 고온성 작물에 분류된다. 땅이 걸고 걸음진 곳이며 물이 잘 스며드는 땅에서 잘 자란다. 고추는 말린 고추와 풋고추 2가지로 분류하며 피망 고추 종류도 있다. 우리나라는 약 100여 종의 종류로 고추를 분류하며 지역 이름을 따서 고추의 품종을 정하기도 한다. 고추의 원산지는 남아메리카이며 오랫동안 아메리카 대륙에서 재배되어 왔다. 

열대지방에서 온대지방까지 널리 재배 되며 열대지방에서는 여려 살이 식물이지만 온대지방에서는 한해살이 식물이다. 담배와 거의 같은 시기에 한국에 소개된 것으로 보이며 한국 국민들의 식생활에 아주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에 들어온 역사에 따르면 임진왜란 때 일본군이 매운 고추로 조선인들을 독살하려고 가져다주었는데 한국인들은 이 때문에 오히려 고추를 즐겼다고 한다. 그러나 일본의 여러 문헌에는 임진왜란  고추가 한국에서 일본으로 전해 졌다는 기록이  있다. 민간에서는 장을 담그면 항아리 속에 고추를 넣어 두거나 아들을 낳으면 새끼줄을 왼쪽으로 꼬아서 붉은 고추와 숯을 새기 줄에 걸어 귀신과 악귀를 쫓는다는 전설도 있다

 

고추의 효능

고추는 다양한 비타민을 다량 함유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양념채소로 매운맛을 내는 음식에 많이 활용된다. 특히 베타카로틴이 풍부하여 비타민A의 전구체 역활을 하며, 고추가 함유하고 있는 베타카로틴은 심장질환과 피부건강 암 예방에 도움을 준다. 비타민C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으며 고추는 사과의 20배 귤의 3배 정도의 비타민C를 함유하고 있고 고추의 캡사이신 성분은 매운맛을 내며  비타민C의 산화를 막아 주어 다른 식품보다 영양소 손실이 적다. 음식물의 소화 흡수를 도와주는 비타민C와 비타민B를 함유하고 있어 신진대사를 증진시켜주고 신경계의 기능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다이어트하시는 분에게는 캡사이신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고추를 먹으면 도움이 된다. 그 외 캡사이신은 진통완화 효과가 있으며, 매운맛이 처음에는 고통을 느끼게 하지만 뇌의 신경세포에 반응을 주어 통증을 잊게 해 준다. 혈액의 흐름이 잘 되지 않아 생긴 신경통을 혈액순환을 빠르게 해 주어 치료에 도움을 준다. 몸에 이롭다고 하여 많이 섭취하면 장과 위를 자극해 설사를 하기도 하고 간 기능을 해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고추 고르는 방법

고추는 여러가지 종류가 많지만 우리가 흔히 많이 알고 있는 고추 몇 가지만 나열해보겠습니다.

풋고추는 크기와 모양이 비슷하고 곧은 것이 좋으며, 녹색이 짓고 선명한 고추가 좋고. 꼭지는 시들지 않고 싱싱한 것이 수확한 지 시간이 얼마 되지 않아 싱싱하다. 만져 봤을 때 과육이 단단하면 고추가 맵고 부드러우면 조금 덜 매운맛을 낸다. 고추는 재배 과정에서 병충해에 약하기 때문에 겉모양이 흠집이 나있지 않는 것을 고른다.

붉은 고추는 과육이 통통하며 두껍고 선명한 붉은색을 띠는 고추가 좋으며, 꼭지는 마른 것보다 싱싱한 것이 신선도가 좋다. 눌려 보았을 때 단단하고 무르지 않은 것이 좋으며, 생김새는 곧고 일정한 크기가 좋으며, 고추 껍질이 빛이 나는 것이 병충해도 입지 않고 잘 자란 고추이다.

청양고추는 크기 비슷하고 곧은 것이 좋으며 구부러진 것은 피하는 것이 좋고, 과육이 단단한 것이 매운맛이 강하고, 꼭지는 싱싱한 것이 신선하며, 청량고 추는 너무 크지 않고 7~8cm 정도의 크기가 적정하다.

 

고추의 손질과 보관법

고추 손질은 흐르는 물에 먼지와 잔류농약등과 불순물을 깨끗이 씻고 꼭지를 제거해준다. 조리하는 방법에 맞게 사용하면 된다. 고추를 채 썰어 사용할 때에는 가로로 길게 갈라서 고추씨를 빼주고 넓게 펼쳐서 채 썰면 된다. 특히 울퉁불퉁한 꽈리고추는 사이사이에 불순물이나 잔여농약등 먼지가 있을 수 있으니 베이킹소다로 문질러서 흐르는 물에 여러 번 씻은 후 사용한다, 꽈리고추는 별도로 손질 없이 포크나 이수시개로 몸통에 살짝 구멍을 내 조림이나 볶음으로 이용하면 된다.

보관할 때는 씻지 않고 키친타올에 싸서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고 신선실에 보관하면 좋다. 장기 보관할때는 다져서 냉동실에 얼려서 사용하는 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