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요금제 비교 1만 원대 5G 요금제 확산, KB국민은행도 가세

목차
국민은행의 5g요금제, 무엇이 다를까?
정부의 5g 알뜰폰 활성화 정책
알뜰폰 5G요금제의 확산이 더딘 이유
KB국민은행의 알뜰폰 시장 지입, 시장에 미칠 영향은
향후 5g 알뜰폰 시장 전망

최근 1만 원대 5G 요금제가 다양해지면서 알뜰폰 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중소 알뜰폰 업체들은 물론, 금융권에서도 적극적으로 뛰어들며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는데요. 특히 KB국민은행이 자회사 '리브모바일(Liiv M)'을 통해 5G 요금제를 출시하며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이용자 확산 속도는 기대만큼 빠르지 않은 상황입니다.

KB국민은행의 5G 요금제, 무엇이 다를까?

KB국민은행의 알뜰폰 브랜드 리브모바일은 월 19,500원에 5G 데이터 20GB를 제공하는 요금제를 선보였습니다.

이 요금제에는 음성통화 100분과 문자 100건이 포함되어 있으며, 데이터를 모두 소진하면 추가 사용이 제한됩니다.

리브모바일 요금제의 특징 중 하나는 KB국민은행 금융 서비스와 연계된 할인 혜택입니다.

급여 이체 실적, 카드 이용 실적, KB스타클럽 등급 등에 따라 추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실질적인 요금 부담을 더욱 줄일 수 있습니다.

정부의 5G 알뜰폰 활성화 정책

정부는 올해 1월, 알뜰폰 사업자들이 5G 시장에 보다 적극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도매대가를 최대 52% 인하했습니다.

이에 따라 스마텔, 프리텔레콤, 유니컴즈 등 다양한 알뜰폰 업체들이 1만 원대 5G 요금제를 속속 출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까지 이용자 증가 속도는 기대만큼 빠르지 않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2025년 1월 기준 전체 5G 회선 수는 약 3,584만 개이지만, 이 중 알뜰폰 가입자는 37만 3,186명에 불과해 5G 시장 점유율이 1.04%에 그치고 있습니다.

알뜰폰 5G 요금제의 확산이 더딘 이유

알뜰폰의 5G 시장 점유율이 낮은 원인으로는 다음과 같은 요소들이 꼽힙니다.

브랜드 인지도 부족: 기존의 중소 알뜰폰 사업자들은 통신 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에 비해 브랜드 인지도가 낮아 소비자 신뢰를 얻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유통 채널 제한: 알뜰폰은 주로 온라인과 일부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되며, 대형 이동통신사처럼 전국적인 유통망을 갖추지 못했습니다.
홍보 부족: 5G 알뜰폰 요금제의 존재를 모르는 소비자들이 많아 가입 증가 속도가 더딘 상황입니다.
서비스 품질 우려: 소비자들은 알뜰폰의 네트워크 품질과 고객 서비스에 대한 우려를 가지고 있어, 아직까지 통신 3사의 요금제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KB국민은행의 알뜰폰 시장 진입, 시장에 미칠 영향은?

KB국민은행과 같은 금융 대기업의 알뜰폰 시장 진입은 기존 중소 사업자들과는 다른 파급력을 가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KB국민은행은 광범위한 고객 기반과 전국적인 금융 채널을 보유하고 있어 알뜰폰의 약점이었던 유통과 홍보 문제를 극복할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금융 상품과 연계된 할인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기존의 알뜰폰 요금제보다 더 높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급여 이체나 카드 이용 실적을 통한 요금 할인은 고객 유입을 늘리는 효과적인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향후 5G 알뜰폰 시장 전망

정부는 올해 상반기 내로 1만 원대 1만 원대 5G 요금제를 20종 이상 추가 출시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이용자 선택권을 확대하고 가계 통신비 절감을 유도할 계획입니다. 실제로 일부 알뜰폰 업체에서는 신규 가입자의 30~40%가 1만 원대 20GB 요금제를 선택하는 등 점진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단순히 요금이 저렴하다는 이유만으로는 이용자 확대에 한계가 있다"며, "KB국민은행과 같은 대형 브랜드의 진입이 시장에 자극을 주고 변화를 이끄는 촉매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